우리 단체는 지난 18일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대립으로 4년째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를 돕기 위해 터키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했습니다. 미국의 ISIS 공습이 시작된 이후, 시리아 북부에 거주하는 쿠르드족이 국경을 넘어 터키로 대거 이동하고 있어 터키-시리아 국경지역인 킬리스 지역은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터키로 피신해 온 난민들 중에는 전쟁으로 부모를 모두 잃고 보호자 없이 넘어온 아동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난민캠프는 이미 포화상태여서 곧 다가올 겨울에 대비하기 위한 동계 비식량물자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단체는 22부터 23일 양일에 걸쳐 킬리스 및 레이한느 지역에서 담요 및 위생용품 등의 비식량물자를 6,125가구(약 30,625명 대상)에 배분하였으며, 추후 아동용 방한 점퍼 및 담요를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리 단체는 난민들의 긴급한 필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난민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내전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받는 시리아 난민들이 안전한 환경 가운데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