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 장애*로 뇌의 절반을 잘라내고
한쪽 몸이 마비된 범수.
유일한 가족인 아빠의 단 한 가지 꿈은
범수와 함께 손을 잡고
발맞춰 걸어보는 것입니다.
*뇌병변 장애 : 뇌의 손상으로 인한 복합적인 외부 신체기능의 장애로, 상하지 마비, 관절 경직, 언어 및 인지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함.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5분마다 경련을 일으킨 범수는
하루에도 몇 번씩 생사를 오갔습니다.
세 차례의 뇌 절제 수술을 받았지만,
오른쪽 다리와 손이 마비되면서
평생 걷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범수.
범수 곁에 홀로 남은 아빠는
병실에 누워 자신의 손을 움켜쥔 범수를 보며
끝까지 이 손을 놓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계속 누워서만 지내던 범수는
다섯 살이 되었을 때 기적처럼
허리를 세우고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발, 두 발...
보조기의 도움으로
걸음을 떼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
의료진도 놀라는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제대로 걸으려면 범수의 발달 속도에 맞춰
하루빨리 발목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범수의 상황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아빠.
양육과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틈날 때마다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지만,
혼자서 매달 200만 원이 넘는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제 곧 발목 수술도 받아야 하는데,
수술비는 또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눈앞이 깜깜합니다.
비가 올 때마다 물이 새어
새까만 곰팡이가 잔뜩 핀 범수네 집.
면역력이 약한 범수에게 곰팡이로 뒤덮인 공간은
안전한 보금자리가 될 수 없습니다.
집을 수리할 엄두가 나지 않아
매일 수건으로 벽지를 닦아내고, 또 닦아내는 아빠.
혼자서 문턱조차 넘기 힘든 범수는
곰팡이가 가득한 방 안에서
온종일 다리를 끌며 돌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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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지원생계비 및 생활용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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