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도 괜찮아
무서워해도 괜찮아
아직
어른이 아니어도
괜찮아
너무 어린 나이에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들.
어떻게 어른이 되는지 배우지도 못했는데
혼자 일어서라고, 살아가라고,
버텨내라고 합니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가정에서 양육하기 어려워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 받다 퇴소한 아동으로 매년 약 2,000명의 자립준비청년이 홀로서기를 시작합니다.
나는 ‘어른 흉내’ 내는
스무 살 입니다
‘쟤 고아야’ 얘기를 들어도
아무말도 할 수 없었던 어린 날을 지나
만 18세.
보호 종료가 끝난 나에게 세상은
이제 어른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살아야하지? 잘 할 수 있을까?
모든걸 혼자 해내야 하는 현실은
나를 주저 앉히고 겁먹게 합니다.
본 캠페인은 자립준비청년의 실제 사례로 구성하였으며, 가명과 대역을 사용했습니다.
나도 ‘꿈’꾸고 싶습니다
“시간이 없어요...”
일자리, 집, 공과금 등
모두 나 혼자 해결해야 하는 상황
식비라도 아끼려고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며
12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당장 생활비 마련도 빠듯한 삶
앞을 향해 나아가는 또래 친구들처럼
나도 배우고 싶은 게 있지만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버겁기만 합니다.
나는 ‘혼자’라는 사실이
두렵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갑자기 휘어보이는 물체와 흐려진 시야
시력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운 마음과 함께
수술비와 치료비는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현실적인 걱정이 앞섭니다.
“이렇게 혼자 있다 죽으면 어떻게 하지...”
연락할 곳 하나 없는 나는
세상과 단절된 어둠 속에서
웅크리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나는 ‘나의 보호자’입니다.
보호자 연락처를 써야 하는 순간
쉽사리 빈 칸을 채울 수 없어 망설이기를 여러 번
혼자 해결해 보려고 해도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은
찾아오기 마련이었습니다.
나는 나를 책임져야할 유일한 보호자니까
생각과 다른 현실에 마냥 무너질 수도 없습니다.
나에게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힘이 되어 줄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엔
세상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있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의 첫걸음, 첫 날갯짓이
위태롭지 않도록, 쓰러지지 않도록 여러분이 힘이 되어주세요
일시후원 계좌: 우리은행 1005-004-074654 (입금자명, 괜찮아)
굿네이버스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을 다음과 같이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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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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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체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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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안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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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훈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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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형성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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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지원
후원금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을 위해 우선 사용되며
이후 자립지원사업을 포함한 국내 사업 및 아동 지원에 소중하게 사용됩니다.
굿네이버스는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자립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자립준비청년의 전문사례관리와 취업 연계 등 미래세대의 온전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국 18개 사업장과 39개 협력시설에서 보호대상아동의 현실적인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자립 체험활동을 진행해 아동발달단계별 맞춤형 자립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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