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2일, 우리 단체와 우간다 진자 지역 정책 실행 협의체가 함께 추진한 ‘10대 아동 조혼 및 임신 근절을 위한 정부 전략‘이 현지 정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우간다 진자 지역은 경제적 빈곤과 지역사회 관습 등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조혼 및 임신 위기에 처한 곳입니다. 진자 지역 18세 미만 청소년 조혼율은 32.8%, 임신율은 17.65%에 달합니다.

우리 단체는 우간다 진자 지역 여아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2017년부터 ‘여아 성·재생산 보건 및 권리 강화 사업'을 수행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지역 공무원, 청소년, 보건부 등 여아 권리 이해 관계자 20명으로 구성된 우간다 지역 정책 실행 협의체를 운영하며 '10대 조혼 및 임신 근절을 위한 정부 전략' 추진을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1월 12일, 진자 지역 의회에서 ‘10대 조혼 및 임신 근절을 위한 정부 전략’이 채택됐습니다. 전략에는 ▲아동 권리 침해 처벌 규정 마련 ▲청소년 친화적 서비스 강화 ▲지역사회 주요 이해 관계자의 인식 개선 교육 등 내용이 담겼습니다.

진자 지역 정부 릴리안 나카마테(Lillian Nakamate) 최고 행정 책임관은 “정책 실행 협의체와 함께 아동 및 청소년 조혼, 임신 근절 전략 마련에 힘써주신 굿네이버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단체는 우간다를 비롯한 전 세계 여자 아이들이 정책과 법률의 테두리에서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