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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추운 겨울을 녹인 좋은 이웃의 따뜻한 온기
고려인 난방 지원 사업❤️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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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1일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삼일절'입니다.

1919년, 전국적으로 일어난 3.1운동은

일제 강점기에 맞서 독립을 외친

거대한 민족 운동이었습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은

조국의 해방을 위해 헌신했지만,

그 후손들 중 많은 이들이

강제 이주의 아픔을 겪으며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려인 마을의
추운 겨울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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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마을 전경

 

 

지난 1937년, 소련 극동 지역에

거주하던 고려인은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는

아픈 역사를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고려인은 세대를 거듭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하기 어려워

여전히 노후된 난방 시설을 사용하거나

난방비 부담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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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비를 위해 석탄을 보관하는 아이들

 

 

가정에서는 주로 석탄 난로를 사용하는데,

석탄을 깨고 옮기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추운 겨울을 피하기 위해

고된 일을 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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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마을에 살고 있는

전다니엘, 전빅토르 형제는

난방용 석탄을 깨는 과정에서

눈에 석탄 가루가 튀어

다치는 일이 잦았습니다.

 

날리는 석탄 분진 때문에

기침을 하는 일도 많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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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용하던 가정 내 석탄 난로

 

 

석탄 난로는 비싼 연료 비용으로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며,

몸에 해로운 일산화탄소를 발생시켜

대기 오염은 물론 호흡기 질환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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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마을 지역(우슈토베, 도스특, 에스켈드)

 

 

또한, 많은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는

카라탈군의 우슈토베, 도스특, 에스켈드 지역은

지역 정부의 예산 부족으로 인해

메인 가스관만 설치된 상태였습니다.

1가구 당 약 200만 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각 가정까지 가스를 공급하는

연결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요.

영하 40도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도시가스를 이용한 난방과 온수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고려인의 마을에 설치된
따뜻한 희망의 통로 ♨️

 

굿네이버스는 고려인 동포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난방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사업 기간: 2024년 9월~2025년 2월    

✔️사업 지역: 카자흐스탄 고려인 마을 지역

                     (우슈토베, 도스특, 에스켈드)

✔️사업 대상 수: 총 70가구(총 29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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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된 가스 연결관

 

 

지역 정부와 협력하여

고려인 가구와 지역사회의 장애인,

저소득층, 다자녀 가구

취약계층 가정을 우선적으로

가스 연결관을 설치하고,

총 70가정에 보일러를 보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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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설치된 가스보일러

 

 

이제 석탄을 직접 깨는 고된 노동 대신

간단히 다이얼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편리하게 난방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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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도시가스 연결로 사용 가능해진 가스레인지

(우) 안전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 보는 모습

 

 

또한, 가스 안전 사용 교육을 실시하여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한국 후원자분들께 전하는
감사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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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참여자 전다니엘, 전빅토르 형제 가족
 

 

석탄을 집에 가져오지 않아도 돼서 좋아요.

석탄을 깰 필요가 없으니까

더 이상 다칠 일도 없어요.

겨울이 더 이상 춥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전다니엘, 전빅토르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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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참여자 굴나르 카빌베코브나씨와 아이들

 

 

보육원에서 아이들은

손도 제대로 녹일 수 없었습니다.

이제 도시가스가 연결되어

온수 사용은 물론 건물 전체에

온기가 돌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한국의 후원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려인 마을 내 보육원 운영자 굴나르 카빌베코브나씨

 

 

이처럼 굿네이버스와 SBS 희망TV,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진행한

난방 지원 사업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고려인 지역 사회 내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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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수혜자 대표와 함께 진행한 완공식 행사

(우) 지역 정부에서 수여한 감사장

 

 

지난 2월 4일, 고려인 마을의

원활한 가스 공급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준 한국의 후원자들에게

지역 정부는 깊은 감사를 표하며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먼 타지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우리 동포, 고려인을 위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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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고려인을 비롯한

다양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삼일절을 맞이하여

독립운동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우리 곁에 있는 고려인 동포와

다양한 취약 계층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자 합니다.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함께하고 싶다면,

굿네이버스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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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팀 윤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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