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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세계 청소년의 날] 굿네이버스와 함께 하는 아프리카 학교 내 좋은 변화 | 우간다 아동권리옹호클럽, 탄자니아 잔지바르 방과 후 교실

2024.08.12

매년 8월 12일은 UN이 정한

'세계 청소년의 날' 입니다.

'세계 청소년의 날'은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지정된 날입니다.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청소년의 디지털 전환

(From Clicks to Progress:

Youth Digital Pathways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의 디지털 활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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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 2024)

 

굿네이버스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청소년 문제에 대해 표현하고,

자신의 권리에 대해 배워나가며,

학습을 이어나가는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8월 12일 '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아,

우간다, 탄자니아에서 함께 만들고 있는

좋은 변화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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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권리는 내가 지켜요!
우간다 여아권리옹호클럽 '걸스 앰배서더(Girls' Ambassador)'

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는 우간다에는

굿네이버스 여아권리옹호클럽

'걸스 앰배서더'를 통해

좋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여아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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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앰배서더' 참여 학생들의 모습

 

우간다는 동아프리카 국가 중

청소년 임신율이 가장 높은 국가인데요.

특히, 굿네이버스가 활동하고 있는

부소가(Busoga) 진자(Jinja) 지역은

우간다 내에서도 청소년 임신율이

높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출처 : 우간다 통계청, 2022년 우간다 인구보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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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청소년 임신율 표시 지도

굿네이버스는 2017년부터

조혼과 청소년 임신 위험에 처해있는

여아들을 지원하기 위해 여아친화적공간

(Girls Frendly Space, GFS)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아가 스스로 미래를

꿈꾸고 선택할 수 있도록

여아권리옹호클럽

'걸스 앰배서더(Girls' Ambassado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아들은 '걸스 앰배서더' 클럽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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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앰배서더' 클럽 활동 모습

 

매주 방과 후 활동으로 진행되는

'걸스 앰배서더' 클럽에서는

여아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하는

월경위생관리, 성매개 감염병(STIs),

후천성 면역 결핍증(HIV) 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했습니다.

 

또한, 성관계에서의 자기결정권,

자아정체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수공예, 드라마, 인형극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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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앰배서더' 클럽의 다양한 활동 참여 모습

 

또래 친구가 청소년기에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같은 반 친구, 학교 선·후배와

더 나아가 다른 지역에 있는 친구들과 교류하는

'또래전달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여아뿐만 아니라

남아도 정식 클럽원으로써

'걸스 앰배서더' 클럽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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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앰배서더' 클럽의 또래전달교육 활동 모습

 

'걸스 앰배서더' 클럽을 통해

진자 지역에 좋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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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앰배서더' 클럽 참여 아동의 인식개선율 변화

 

(*권리 인식개선율 : 클럽에서 배우고 있는

성·재생산 건강 및 권리에 대한 인식 변화 정도)

'걸스 앰배서더' 클럽 활동에 참여한 450명 여아의

권리 인식개선율을 측정한 결과

클럽 참여하기 전과 비교했을 때

12.7%나 인식개선율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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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앰배서더' 클럽 참여 아동이 직접 작성한 감사 편지

 

 

저는 원래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어서
사람들 앞에 서지 못했어요.
공부도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죠.

그런데 '걸스 앰배서더' 클럽에 참여하게 되면서
저에게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걸스 앰배서더' 참여 아동

비룬기 트레이시(Birungi Tracy)

 

 

우간다의 '걸스 앰베서더' 클럽 뿐만 아니라

말라위, 잠비아 등의 아프리카에서

다양한 아동클럽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굿네이버스와 충남대학교의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작성된 'Children & Society'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아동클럽 참여는

청소년의 시민 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논문명: 말라위 클럽 활동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청소년의 시민 의식을 증진할 수 있는가?

굿네이버스 말라위 클럽 활동을 중심으로, 2020)

또한, 청소년들이 글로벌 아젠다에 관심을 가져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굿네이버스 아동클럽의 성과가

작성된 논문 자세히 보기◀

 

공부에 재미를 붙이니,
성적이 올랐어요!
탄자니아 잔지바르, 라디오 교육방송을 활용한 방과 후 교실

인도양이 품고 있는 흑진주,

잔지바르의 중등학교에서는

방과 후 교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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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는 2016년 무상기본교육 정책 도입 이후

중등교육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지만,

여전히 잔지바르 중학생의 약 45%가

빈곤, 노동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고 있으며,

기초 과목의 학업성취도 또한 낮은 상황입니다.

(출처 : 잔지바르 교육직업훈련부(MoEVT) )

굿네이버스는 잔지바르의

높은 라디오 보급률(80%)에 주목했습니다.

영어, 수학, 과학 등 잔지바르 중등학교의

주요 기초과목을 선정하고,

또래 중학생들이 직접 출연하는

드라마 형식의 라디오 교육방송 콘텐츠,

'Happy Radio Class'와

Happy Edu Quiz'를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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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Radio Class: 라디오 교육방송 /

Happy Edu Quiz: 라디오 교육예능 프로그램

잔지바르 학생들은 제작된 라디오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여 어떻게 공부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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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

굿네이버스는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잔지바르 내 20개의 학교에서

4주간, 매 2회씩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별 20명의 학생을 모집하여

총 4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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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교육방송을 청취하는 학생들

학생들은 라디오 교육방송을 청취하고,

교재를 활용하여 문제 풀이, 그룹토의,

발표 등 방과 후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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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를 활용한 방과 후 교실 수업 모습

 

 

잔지바르 중등학생들은 방과 후 교실을 통해

주요 기초과목을 보다 흥미롭게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판서를 통해 공부하는

'Chalk and Talk'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라디오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와

다양한 교구 및 교재를 활용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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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방과 후 교실 참여 모습

 

또한, 방과 후 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은

학습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변화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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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과 후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의 성적을 비교한 결과,

참여 전과 비교하여 2차년도에는 평균 41.6점,

3차년도에는 59.86점이 상승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이처럼

모든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며,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세상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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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발팀 최윤정, 오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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